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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페북에 사진 올렸다가 비난 댓글 잇따르자 삭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기 안성시 한 주택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기 안성시 한 주택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수해복구 ‘인증샷’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여론의 비판에 부딪혀 삭제했다.파워볼엔트리

심 대표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늘 재해 현장 방문은 조심스럽다”며 “다급한 긴급복구 현장에 실질적 도움도 못 되면서 민폐만 끼치게 되지 않을까 해서”라고 썼다. 그러면서 당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서 같은 당 류호정·장혜영 의원과 수해복구 작업을 하는 사진 5장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들은 당색(黨色)인 노란색 티셔츠, 모자를 착용한 차림으로 다양한 수해복구 활동을 촬영한 것이었다. 그는 “망연자실한 피해 주민들께 작은 위로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다”고 썼다.

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심 대표가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가서 사진 찍고 오는 게 무슨 수해복구냐” “(복구했다면서) 티셔츠가 왜 이리 깨끗하냐” “홍보사진 박으러 간 것으로 이해할게요” 등의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심 대표는 게시글은 그대로 둔 채 사진들을 삭제했다.

50일간의 폭우로 전국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정치인들이 수해와 무관한 사업들의 특별교부세를 따냈다며 홍보전에 나서는 모습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병영체험관 건립, 치유의숲 조성 등의 사업비 등으로 특별교부세 28억원을 확보했다고 홍보했다.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도 경찰타운 주변도로 개설, 어린이공원 개선 목적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50대에 6일간 현금으로 뜯어내
3억 든 캐리어 받기도.. 전달책 구속

검찰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50대 여성으로부터 26억 원의 현금을 뜯어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범죄에 가담한 조직원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으로 50대 여성 A 씨에게 약 26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B 씨를 구속하고 C 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B, C 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달 A 씨에게 ‘캠핑용품이 집으로 배송될 예정’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캠핑용품을 주문하지 않았지만 문자를 받은 A 씨는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문자가 온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다른 조직원은 자신을 검찰 수사관이라고 밝힌 뒤 “범죄에 연루된 정황이 있어 계좌에 든 돈을 검수 조치해야 하니 금감원 직원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A 씨를 속였다.

이후 A 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억대의 현금 인출이 가능한 대형 우체국 창구에서 돈을 뽑았고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B 씨와 C 씨 등을 만나 전달했다. A 씨는 같은 우체국에서 대부분 1만 원짜리 지폐로 인출했으며 한 번에 최대 3억여 원을 캐리어에 담아 이동했다. 우체국 창구에선 A 씨에게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았는지 등을 묻는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작성하도록 했지만 의심되는 답변이 없어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A 씨는 본인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유산을 포함해 계좌에 있던 돈을 모두 전달한 뒤 조직원들과의 연락이 끊기자 5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현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B, C 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B 씨 등이 보관 중이던 현금 수천만 원도 압수했다

경찰과 금감원은 A 씨 사례가 단일 보이스피싱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의 피해액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에게 검찰 수사관이라고 사칭한 조직원 등이 국내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의 소재를 찾고 있다.

경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에 따른 연간 피해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피해액은 2017년 2470억 원에서 2018년 4040억 원, 지난해엔 6398억 원으로 늘어났다.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

[코로나 위기속 빛난 K기업]식품업체들 눈부신 성장

미국 뉴저지 호보컨에 살고 있는 톰 브래넌 씨(36)는 과음한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한국 라면으로 해장을 한다. 한국 출장길에 기내식으로 처음 맛봤던 라면 맛에 흠뻑 빠지면서다. 뉴욕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됐을 때 그가 가장 먼저 구입했던 식품 중 하나도 라면이었다. 그는 “비상 상황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으로 라면을 선택했다”고 했다.파워볼게임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도 ‘K푸드’는 눈부신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에서 간식 개념이 강했던 K푸드가 코로나19 전후 식사 대용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국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해외시장 문을 두드려 왔던 식품제조업계 입장에서는 코로나19가 기회가 됐다는 평가도 있다.

K푸드 열풍은 기업의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농심이다. 농심의 올해 상반기(1∼6월) 미국법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성장한 1억6400만 달러(추정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대형마트인 월마트와 코스트코의 상반기 매출이 각각 35%, 51% 늘어났고, 아마존에서는 79% 성장했다. 최근 ‘신라면블랙’은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제품 리뷰 사이트(와이어커터)가 꼽은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선정됐다. 미국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일본과 중국 라면을 제친 결과다.

농심의 폭풍 성장은 깜짝 결과가 아니다. 1971년부터 반세기 가까이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 끝에 맺은 결실이다. 농심은 세계 최대 라면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1999년 국가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해 현재까지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현지인의 라면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마케팅도 주효했다.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데워 먹는 ‘포면 문화’가 일반적인 중국에서는 시식 행사를 통해 끓여 먹는 조리법을 알렸다. 미국에서는 신라면에 치즈를 넣어 먹는 등 라면을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이 확산되도록 마케팅을 벌였다. 영화 ‘기생충’의 흥행으로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해외 소비자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형태로 ‘짜파구리’를 출시했다.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생산 및 제조 공정에 대한 발 빠른 대처도 K푸드 열풍의 한 축이다. 농심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올해 1분기(1∼3월) 국내외 공장을 풀가동했다. 생산량을 늘리자마자 미국 등에서는 라면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리온도 경쟁 제품인 감자칩 ‘레이즈’를 만드는 미국 펩시코의 중국 우한 제조 공장이 생산 차질을 빚는 동안 ‘오감자’와 ‘예감’ 등 감자 과자 생산량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영업이익 47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6.5% 늘어난 수치다.

K푸드 열풍의 한가운데에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도 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만두 매출 9000억 원 가운데 해외 매출이 60%를 넘어섰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매출 3600억여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미국에서의 성과는 선제적인 인수합병(M&A) 덕에 가능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약 3조 원 가치의 미국 대형 식품기업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이 추진한 M&A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당시 업계에서는 냉동 피자를 주로 생산하는 슈완스 인수합병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슈완스를 통해 국내 식품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어려울 거라 우려했던 유통 인프라 문제를 해결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를 통해 미국 전역에 걸친 식품 생산 및 유통 라인을 확보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인수합병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식품기업들은 현지에 특화된 제품 개발 등을 통해 K푸드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선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베리맛 초코파이 제품들의 구성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초코파이 마차’의 성공을 토대로 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수제형 만두’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앵커]

이렇게 정치권 한편에서는 이번 장마로 4대강 사업의 홍수 피해 방지 효과가 입증됐다는 식의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와 바로 팩트체크해 보겠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이가혁 기자, 우선 온라인에서 보 개방과 관련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현 정부 들어서 일부 보의 수문을 열어놓기로 한 것 때문에 홍수 피해가 커졌다 이런 주장인데 어떻습니까?

[기자]

사실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집중호우 같은 상황에서 많은 양의 물을 가둬서 홍수를 조절하는 게 댐이죠.

이 댐과 달리 보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 영상이 나가고 있죠.

많은 물을 가둬둘 능력이 없습니다.

물이 많을 때 만약 보 수문을 안 열면 지금 영상처럼 물을 찰랑찰랑하게 그냥 흘러가게 하는 게 최대입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홍수 때는 수문을 완전히 열어서 물을 빨리 흘려보내는 게 보 운영의 원칙입니다.

보의 홍수조절 기능이 없다는 건 4대강 계획 때부터 알려진 내용입니다.

2009년에 이명박 정부 4대강 마스터플랜에도 홍수 시에 보 수문을 조작해서 문제없도록 운영하겠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총리 산하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 보고서에도 홍수를 막는 능력은 보 덕분이 아니라 원래 계획했던 대로 강바닥을 준설한 효과라고 나와 있습니다.

2018년 감사원 조사 결과도 보 설치가 치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돼 있습니다.

홍수 때는 보를 못 여는 돌발 상황이 생기는 게 문제인 거지 보 수문을 열거나 없애서 홍수가 났다는 주장은 애초에 성립하지 않습니다.

[앵커]

그래서 오히려 야당에서는 4대강 지역에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강조하잖아요. 4대강의 홍수 예방능력이 드러났다. 4대강 사업 안 했으면 피해가 더 컸을 거다, 어쩔 뻔했냐 이런 식의 주장인 거잖아요. 어떤가요?

[기자]

4대강 홍수예방 효과 주장의 근거는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이른바 물그릇 키우기 효과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강 본류 바닥의 흙을 파내는 준설을 하면 강 수위가 낮아진다. 그러면 그 강으로 흘러드는 옆에 있는, 옆으로 흐르는 지류 하천 수위도 낮아져서 전체적으로 홍수를 막는다 이런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런 치수 효과를 확인하려면 여러 외부 요인을 통제를 해서 실제 검증을 해야 합니다.

2018년 감사원 조사 결과를 보시죠.

연세대 산학협력단 연구 결과 본류 수위가 일부 지류의 수위를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각 유역별로 11%에서 36% 정도였습니다.

이론적으로 관계가 없지는 않은 건데 여전히 4대강 지류나 지천에서 홍수 피해가 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피해가 큰 상황에서는 말이죠.

또 이 연구는 이번처럼 이례적으로 비가 많이 온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한 것은 아닙니다.

또 같은 감사원 조사보고서에서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4대강 사업에 따른 홍수 예방 편익을 0이라고 결론을 냈는데 그 이유로 아직 홍수 피해 예방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후 조건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실증적인 사례 연구를 더 해야 한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2년 전에 저희 팩트체크 시간에 4대강 공사 때문에 홍수 피해액이 줄었다 이렇게 말하기 어렵다고 분석을 했었죠.

이번에도 이때보다 더 확실한 결론을 내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이번에 수해 복구도 최우선으로 잘해야겠지만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원인을 분석을 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지금의 추측과 정쟁에서 벗어나서 좀 더 진전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팩트체크 이가혁 기자였습니다.

※JTBC 팩트체크는 국내 유일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사입니다.

배우 김선경이 과거 시달렸던 루머를 언급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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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김선경이 출연했다.

2020년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열연한 김선경은 “악역이 아닌 역할은 처음 맡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사실 그 전까지는 사극 전문 배우였다. ‘태왕사신기’ 인기 몰이 후 사극 대본만 계속 들어왔다. 그것도 악역만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성악을 전공했던 김선경은 연예계 입성할 생각이 없었다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선경은 “운군일 감독님께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었는데 사기꾼인줄 알고 거절했었다. 어머니까지 합세해서 거절했었다”며 “당시 집안이 어려웠었다. 아는 분께서 공개 오디션이 열리는데 한 번 도전해보라고 해서 돈을 벌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오디션에 참가했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김선경은 1989년 영화 ‘비극은 없다’ 주연으로 데뷔하게 됐다. 화려한 데뷔 이후 그녀는 199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뮤지컬 배우도 데뷔하며 드라마와 뮤지컬 계에서 동시 활약하게 됐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김선경을 시기 질투한 이들이 근거 없는 루머를 퍼트린 것. 김선경은 “스토리가 지금 들어도 기가 막히다. ‘숨겨둔 딸이 있는데 영국 사립학교에 다녀서 돈이 부족해 제가 이렇게 일을 뛰는거다’ ‘뮤지컬에 캐스팅된 계기가 제작자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어서다’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물어 물어 소문의 근원지를 찾게 됐다.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죄송하다 하더라. 그러고 나니 어쩐지 허무해졌다. 일일이 찾아가서 아니라고 결백하는 것도 지치더라. 이후엔 그냥 포기했었다”고 덧붙였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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